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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 언니가 신천지다? 그런데..." 누군가 이런 말들을 한다면 신천지 신도일 수도 있다 (질문 모음)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 사태의 최대 감염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 이인혜
  • 입력 2020.03.11 17:15
  • 수정 2020.03.11 17:16
신천지인 출입 금지 안내문이 걸린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
신천지인 출입 금지 안내문이 걸린 서울 구로구의 한 교회 ⓒ뉴스1

신천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최대 감염원으로 지목되면서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신천지 신도들이 포교할 때 주로 하는 단골질문이 있다고 11일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신천지의 ‘이단 경계심 낮추기’ 멘트라면서 매체가 공개한 질문 항목이다. 일부 질문은 살짝 각색해서 소개한다.

1. ‘여호와의 증인’ 등을 타 종교를 언급하며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여호와의 증인’이랑 최근에 이야기해봤는데, 그렇게 나빠 보이지 않더라고. 더 얘기해봐도 괜찮을까?”

2. 신천지 신도 이혼 문제를 언급하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다. 

”내 친구 언니가 신천지다? 그 언니가 결혼했는데, 남편이 그 사실을 전혀 모르고 애까지 낳고 살다가 이제 알았대. 그런데 그렇게 금실이 좋았는데 남편이 이혼하자고 난리인가 봐. 이혼까지 해야 할까? 넌 어떻게 생각해?”

3~5: 이단에 대한 생각을 묻는다. 

3. ”내 동생이 요즘 이단에 빠진 것 같아. 요즘 이단 많다고 하던데….”

4. ”혹시 네가 아는 이단이나 사이비종교 있어? 있으면 나도 알려주라.”

5. 진짜 믿음 좋은 사람들이 오히려 이단에 많이 빠진다고 하더라. 기도 많이 하고 그러면 분별할 수 있는 거 아닌가? 왜 그렇게 많이 빠지지?”

한편, 일반적으로 알려진 신천지의 포교방식은 △성경공부 제안  △ 전도 대상자 맞춤형 전도다. ‘서울TV’에 따르면, 전 신천지 신도이자 현재 이단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는 김강림 전도사는 ”좋은 교회 기관인 것처럼 일단 공부를 시키고 나중에 이 사람이 중독이 된 후 신천지라는 걸 알려준다. 그리고 예를 들어 전도 대상자가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면 영어 동아리를 만드는 식으로 대상자의 상황 등에 맞춰 접근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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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신천지 #종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