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자 3명은 모두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논산육군훈련소에서 나온 3건의 사례는 다 신천지 신도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확진자 3명 중 최소 1건의 경우 재양성의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와 논산시 등은 이날 추가된 2명의 확진자에 대해 둘 다 대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으며, 육군훈련소 지구병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곳 훈련소에서는 31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로 경남에 거주했던 훈련생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권 부본부장은 “경남에서 온 20대 남성의 경우 3월1일 자가격리가 해제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는 음성이었다”며 재양성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에 방역당국은 논산 육군훈련소 입소생 중 대구·경북 거주자에 대해 신천지 신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하는 분 중에 거주지를 대구·경북지역으로 하고 있는 경우에는 신천지 신도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며 “설령 확인이 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확진자를 찾기 위한 검사 진행을 약 5주 전부터 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