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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이 "신천지가 작년 12월까지 중국 우한에서 모임을 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언론이 중국 내 신천지 활동과 현황 등에 대해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된 가운데 21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천지 울산교회를 방역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신천지 울산교회가 폐쇄된 가운데 21일 오후 울산 남구보건소 관계자들이 신천지 울산교회를 방역하기 위해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뉴스1

신천지 교회가 지난해 12월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모임을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한의 신천지 교인은 약 200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까지 우한에서 모임을 했으며, 코로나19의 심각성을 깨달은 뒤에야 모임을 중단했다.

익명을 요청한 한 신천지 교인은 ”바이러스에 관한 소문이 11월부터 유포되기 시작했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나는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12월에야 모든 모임을 중단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 신천지 교인은 약 2만 명이며 이들 대부분은 베이징과 상하이 등과 같은 주요 도시에서 살고 있다. 후베이성의 한 기독교 목사는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 확신 시기에도 열심히 포교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 신천지 교인은 최근 한국에서의 코로나 19 확산 사태에 대해 ”우한에 있는 신천지 교인들은 아무도 감염되지 않았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우리에게서 온 것 같지는 않다”며 ”(확산 원인을) 우리에게 돌리는 것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우한 내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한국 방문했는지에 대해선 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우한 내 신천지 교인이 한국에 입국했다면, 이들이 국내에서 코로나19 전파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현재 국내 확진자 절반 이상은 신천지 대구 교회와 관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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