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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측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위한 혈장공여에 교인 164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초기 유행의 진원이었던 신천지는 이후 혈장 공여에 참여해왔다.

  • 허완
  • 입력 2020.09.06 15:41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19 치로제 개발을 위해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2020년 8월28일.  
코로나19에서 완치된 신천지 교인들이 코로나19 치로제 개발을 위해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하고 있다. 대구. 2020년 8월28일.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국내 코로나19 1차 대유행의 진원지로 지목됐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이 혈장 공여에 교인 1646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6일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진행된 2차 단체 혈장 공여에 1371명이 참여했으며, 이 중 건강 등을 이유로 혈장 공여를 하지 못한 일부를 제외한 1018명이 혈장을 공여했다고 밝혔다.

신천지 측은 앞서 1차 단체 혈장 공여에 참여한 628명을 합하면 신천지 교인 1646명이 혈장 공여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신천지는 지난 2~3월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할 당시 방역수칙을 어겨 코로나 1차 유행 사태를 불러왔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신천지 측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혈장 공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일각에선 코로나19 1차 유행 사태의 원인을 제공했다는 비판 여론을 반전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시각도 있지만, 방역당국은 최근 브리핑에서 신천지 측의 단체 혈장 공여에 공개적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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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