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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예가 국민의힘 합류한 지 2주 만에 새시대준비위원회 부위원장 사퇴하며 밝힌 구구절절한 입장

여전히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다.

신지예 부위원장. 이준석 대표.
신지예 부위원장. 이준석 대표. ⓒ뉴스1

국민의힘 새시대준비위원회(위원장 김한길) 수석부위원장 신지예가 전격 사퇴했다. 합류한 지 딱 2주 만이다.

신지예 부위원장은 3일 오전 페이스북에 ”진보 진영에서는 저를 변절자라 욕했고, 보수 진영에서는 저를 페미니스트라며 환영하지 않았습니다”라며 사퇴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 부위원장은 지난 2주 동안 자신을 향했던 국민의힘 내부 저항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여지없이 드러냈다. 신 부위원장은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습니다.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는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되었습니다”라고 했다.

신 부위원장은 최근 급격히 추락하고 있는 윤석열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자신 때문이라는 국민의힘 내부 반응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신지예, 문제는 나 아닌 이준석

신 부위원장은 ”신지예 한 사람이 들어와 윤석열 후보를 향한 2030의 지지가 폭락했다고 말합니다. 정말 그렇습니까? 이준석 대표에게 묻습니다. 그동안 무엇 하셨습니까?”라고 이 대표에게 따져 물었다.

신 부위원장은 문제 삼은 이 대표의 행태는 세 가지다. 1)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간 것 2) 성 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는 것 3) 윤석열 후보 바보 만들기 등.

특히 신 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후보 ‘바보 만들기’에 이 대표가 기름을 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부위원장은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 운동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 대표 맞습니까?”라고 말했다. 

 

″윤석열 후보님 꼭 대통령 되시라” 

국민의힘에 합류한 지 2주 만에 사퇴를 하면서도 신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는 철회하지 않았다. 신 부위원장은 ”윤석열 후보님, 꼭 대통령이 되셔서 N번방 방지법 만들어 주시고, 성폭력 무고죄 법안 공약 철회해 주십시오. 부디 여성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주겠다고 하신 그 약속, 꼭 지켜주십시오”라고 당부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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