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살찌는 것만 걱정하는데...."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이 '몸무게 37kg' 배우 신지수 향해 건넨 조언은 우리 모두가 새겨들어야 할 만큼 중요하다

잘 먹고, 잘 운동해야 하는 것.

신지수 
신지수  ⓒ채널A

2000년 SBS 드라마 ‘덕이‘로 데뷔하고, 이후 ‘소문난 칠공주’ 등등에 출연했던 배우 신지수가 현재 몸무게 37kg이라며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토로했다.

20일 채널A ‘산전수전 여고동창생’에 출연한 아역배우 출신 신지수는 ”어렸을 때부터 촬영 같은 일을 많이 하면서 체력 하나는 끝내준다고 생각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신지수 
신지수  ⓒ채널A

그러나 2017년 작곡가 겸 프로듀서 이하이와 결혼해 2018년 딸을 낳은 신지수는 ”아이를 낳고 보니까 운동할 시간이 없더라”며 ”몸도 점점 말라가고 아이 키우는 게 체력적으로 힘들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가정의학과 전문의 민혜연은 ”사실 우리가 살찌는 것만 걱정하는데, 진짜 사람이 살기 위해서는 말라가는 게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조언 
가정의학과 전문의의 조언  ⓒ채널A

민혜연은 ”체력이 약하면 그로 인해 수반되는 병이 많을 수 있다. 체력의 중요성, 특히 근육의 중요성을 설명해 드리고 싶다”라며 ”근육은 내 몸의 모든 장기의 움직임까지도 다 사수하고 있다”고 짚었다.

민혜연은 ”나이가 들수록 근육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근감소증은 엄연한 질병”이라며 단백질을 꾸준히 섭취하면서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혜연 전문의의 말마따나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는 건강의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체중이 10% 이상 줄어들면 단백질과 열량 부족으로 면역력이 떨어져 감염에 취약해지며, 근육 부족으로 폐렴과 골절 위험이 커진다.

건국대병원 가정의학과 신진영 교수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체중 감소는 다양한 질병 때문에 생기는 증상일 수 있지만, 치과 치료나 활동량 증가 등 생활의 변화 때문이거나 뚜렷한 원인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라며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 자체는 건강 위험 요인이므로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연예 #운동 #근육 #신지수 #민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