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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체조선수 신재환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차원의 징계조차 받지 않았다.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 ⓒ뉴스1

만취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도쿄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4·제천시청)이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전에 참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체조협회가 5일 발표한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 참가 선수 명단에는 신재환이 포함됐다.

앞서 신재환은 지난해 12월 15일 오전 1시쯤 대전 유성구의 도로 앞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재환은 만취상태였으며, 자신이 탑승한 택시기사를 아무런 이유도 없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

이후 대전지검은 지난달 16일 신재환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벌금형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기소와 동시에 법원에 벌금형에 처해 달라는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처분이다. 이후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형은 그대로 확정된다.

아직 처벌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 신재환이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선발전에 참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심지어 대한체조협회에서도 신재환에게 협회 차원의 징계를 따로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대표 선발전은 오는 10일 강원도 홍천 종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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