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신동엽이 사춘기를 겪는 중학교 2학년 딸의 알 수 없는 마음을 토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양궁선수 안산이 모친과 티키타카 케미를 공개했다.
이날 안산과 모친의 친구 같은 모습을 지켜보던 중 신동엽은 자녀들과의 케미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들이 아직 초등학교 5학년이라 그런 게 없고, 딸은 중학교 2학년인데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어떤 날은 너무 귀엽고 상냥하다가 맥락 없이 싸늘해지는데 왜 그러는지. 이유가 있으면 모르겠는데 아무 이유 없이”라며 딸의 알 수 없는 마음에 답답해했다. 홍진경은 “중학교 2학년이면 이해 간다”며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엄마로서 공감했다.
신동엽은 “어제도 밤늦게 들어갔는데 아내가 ‘아빠 오셨다 인사해야지’ 하니까 애가 방에서 공부하다가 문을 살짝 열고 인사했다. 아내가 ‘아빠 얼굴 보고 인사해야지’ 하니까 ‘얼굴 봤다고’ 하면서 문을 쾅 닫더라. 난 아무 잘못도 안 했는데”라며 상처받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안겼다. 홍진경은 “그냥 들어온 것뿐인데. 오빠 힘내세요”라고 위로했다.
한편 신동엽은 아내 선혜윤 PD와 2006년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