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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은아 나 잘했지" 심진화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료들과 故 김형은의 아버지를 찾아뵌 사진을 공개했다

김형은은 2006년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심진화와 故 김형은의 아버지/ 심진화와 故 김형은.
심진화와 故 김형은의 아버지/ 심진화와 故 김형은. ⓒ심진화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심진화는 세상을 떠난 동료 김형은을 위해 그가 못다 나눈 사랑을 대신 나누는 중이다.

2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 장의 사진을 올린 심진화는 ”아버지 보러 갔었던 날에”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시했다. 글 속 ”아버지”란 심진화의 부친이 아닌, 고 김형은의 아버지였다.

″착하고 의리 있는 우리 기욱이랑 화선 언니랑 영수랑 같이 아빠 단골집 아귀찜 이 모집 가서 맛나게 밥도 먹고 술도 한잔하고 모처럼 너무 행복했다”며 글을 이은 심진화는 ”지난해 엄마도 돌아가시고 아빠 많이 적적하신데 자주 간다는 게 맘처럼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그래도 여전히 딸내미랑 술 한잔 할 수 있어 넘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또 갈게”라며 고 김형은의 아버지에게 친가족만큼이나 다정하고 애틋한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 속 심진화는 고 김형은의 아버지와 동료들과 함께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어 ”형은아~ 나 잘했지. 하늘에선 우리 아빠 부탁한다”는 내용을 적은 심진화는 ”김재우 오빠가 준 돈으로 잘 먹었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심진화는 장경희, 김형은과 함께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에서 ‘미녀 삼총사’ 코너를 함께했다. 지난 2006년 세 사람이 탄 승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며 김형은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후 매년 김형은을 추모해온 심진화는 16년이 지난 지금까지 자신만의 방식으로 위로를 전하고 김형은을 기억하고 있다.        

 

문혜준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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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연예 #심진화 #김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