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원년 멤버’ 심현섭이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며 입담을 펼쳤다.
심현섭은 24일 주파수를 탄 MBC 라디오 ‘박준형, 정경미의 2시 만세’에 게스트로 출연, 오랜만에 근황을 전하며 잘나갔던 시절을 추억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은 사라진 극장에 밤바야 햄버거가 있었다”며 자신의 유행어를 딴 햄버거가 출시됐을 정도로 모두가 그를 알았다고.
심현섭은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1기 멤버였던 만큼 코미디 프로로서 ‘개콘’의 전성기도 함께 누렸던 인물이다. 특히 ‘사바나의 아침’은 그가 주축으로 활동하며 ‘개콘’의 인기 상승에 큰 역할을 했던 코너로, 지금도 ‘개콘’하면 빼놓을 수 없는 코너 중 하나다. 약 20년이 지난 지금도 심현섭의 유행어 “밤바야”는 많은 코미디언과 예능 프로에서 회자되곤 한다.
전성기 시절 심현섭은 “하루에 행사, 광고 다 합쳐 14개까지 뛰어 봤다”며 과거 바빴지만 행복했던 일상에 대해 말했다. 박준형은 그의 말을 듣고 “(심현섭이) 하루에 3억도 벌었다”고 거들었지만, 이내 “전부 어머니 간병비로 들어갔다”는 심현섭의 말에 이내 말을 줄였다.
심현섭은 앞서 2020년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어머니의 병간호를 약 9년동안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머니 몸에) 욕창이 생기니까 기저귀를 직접 갈았다” ”솔직한 심정으로 도망가고 싶었다”는 힘들었던 일화를 공개해 말해 패널들의 안타까움을 샀었다.
문혜준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