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하은이 갑상샘 시술 후 감각이 돌아오지 않은 상황에도 독박 육아를 했다.
25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 2’에서는 갑상생 시술을 받은 이후 감각이 안 돌아와 고통받는 상황에서도 혼자서 집안 일과 육아를 하는 심하은의 모습이 공개됐다.
시술 5일 차를 맞은 심하은은 후두염에 걸린 딸 주율이 약을 먹이고, 더러워진 아들의 손을 닦아주는 등 내내 혼자서 육아를 했다. 이어 오이 100개를 혼자 씻은 심하은은 “여름이면 오이장아찌를 담근다”며 “딸과 남편이 많이 좋아한다. 지금 담가야 맛있다”라고 설명했다.
심하은이 좋지 못한 컨디션으로 독박 육아와 집안일을 하는 동안 남편 이천수는 2층 방에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낮잠을 잤다. 이를 본 패널 김지혜는 이천수를 향해 “너 지금 거기서 뭐 하니”라며 분노했다. 이후 낮잠에서 깨어난 이천수가 심하은에게 몸 상태를 물었고, 이에 심하은은 “안 좋은 것 같다. 감각이 안 돌아온다. 갑상샘 시술 후에 마취가 풀려야 하는데 (5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감각이 안 돌아온다. 불안하고 걱정도 된다”고 전했다.
한편 앞선 회차에서 갑상샘 시술이 잡힌 당일, 이천수가 늦잠을 자 오전 내내 아이들을 혼자 케어하며 등원 시킨 심하은의 모습이 방송된 바 있다. 시술받는 딸이 걱정돼 고흥에서 올라온 심하은의 어머니는 이 모습을 보며 연신 속상함을 표하기도 했다. 정신없이 아이들 등원 시킨 심하은이 지친 표정으로 식탁에 앉자 이천수는 “너는 장모님 앞에서 표정이 안 좋다”고 지적, 이에 심하은은 “시술하는 날이라 마음이 안 좋아서 그렇다”고 말하며 자신의 상황을 일절 들여다보지 않는 이천수에 섭섭함을 토로한 바 있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