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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09일 11시 48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4월 09일 12시 01분 KST

1990년대 레전드 드라마 MBC '마지막 승부'의 다슬이는 사실 배우 심은하가 아닌 이 사람이었다

너무 잘 어울리는, 신의 한수가 된 셈이다.

MBC
배우 심은하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연예계를 은퇴한 배우 심은하의 레전드 작품을 꼽으라면 MBC ‘마지막 승부‘를 꼽을 수밖에 없다.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연예계에 데뷔한 심은하는 이듬해 ‘마지막 승부’ 주인공 다슬이 역을 통해 별다른 무명 기간 없이 일약 톱스타로 떠올랐는데, 사실 다슬이역에 처음 캐스팅된 사람은 심은하가 아닌 배우 이상아였다.

MBC
활동 시절 심은하 

손지창은 2009년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 출연해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해당 작품을 꼽았는데, 원래 다슬이 역에는 이상아가 내정돼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상아는 연기경력이 많아 당초 다슬이 역에 캐스팅됐으나, 대본 리딩 과정에서 통통 튀는 성격의 다슬이 친구 민주 역을 맡은 배우가 실력이 떨어지자 감독의 주문으로 민주 역할을 맡게 됐다는 것. 비어버린 주인공 자리에 맞춤인 배우를 찾기 위해 제작진은 100명 이상의 신인 배우들을 탐색했고 결국은 심은하가 선택받았다.  

SBS
과거 한 인터뷰에서 "성숙한 여인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어떻냐"는 질문을 받자 곧바로 돌직구를 날린 심은하의 모습

이후 심은하는 드라마 M, 숙희, 청춘의 덫 등 인기 드라마의 주연 역할을 연달아 맡으며 톱스타 자리를 굳건히 했으나 2000년 영화 ‘인터뷰‘를 끝으로 돌연 연예계를 은퇴했다. 은퇴 이유로는 ‘연예계 생활에 염증을 느꼈기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뉴스1
2016년 4월 지상욱씨가 서울 중구성동을 당선이 확정되자 아내 심은하씨와 손을 맞잡아 들어 올리고 있다.  
뉴스1
심은하가 서울 중구성동구을에 출마하는 남편 지상욱을 위해 2020년 4월 7일 오후 서울 중구 약수시장에서 유세에 참여하고 있다 
뉴스1
2020년 4월 심은하 
뉴스1
2020년 4월 심은하 

그 후 전혀 대중들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심은하는 2005년 지상욱씨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고 2016년과 2020년 총선에 출마한 남편을 위해 공식 석상에 잠깐 모습을 나타냈을 뿐이다.   

MBC
1993년 MBC 공채탤런트 실기 시험을 보러갔던 심은하의 '노빠꾸 인터뷰' 

이외에는 전혀 공식 활동을 하지 않는 심은하지만, 심은하가 22살이던 1993년 MBC ‘뉴스데스크‘와 한 인터뷰는 거의 30년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온라인에서 ‘노빠꾸 인터뷰’로 불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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