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21년 03월 19일 17시 15분 KST

샤론 스톤이 '원초적 본능'의 '다리 꼬기' 장면 촬영 당시 팬티를 벗을 것을 요구당했다고 폭로했다

30년 만의 고백이다.

 

 

트라이스타 픽처스
영화 '원초적 본능' 스틸컷

할리우드 배우 샤론 스톤이 30년 만에 영화 ‘원초적 본능’ 촬영 당시 제작진이 자신에게 했던 만행을 폭로했다.

베니티 페어는 18일 샤론 스톤이 회고록에서 ‘원초적 본능’을 찍을 때 한 장면에서 제작진으로부터 ‘팬티를 벗으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영화의 최고 명장면으로 개봉 후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패러디되는 ‘다리 꼬기’ 장면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제작진은 샤론 스톤이 흰 원피스를 입고 있기 때문에 빛이 반사된다며 ‘팬티를 벗기만 하면 된다’는 핑계를 댔다.

샤론 스톤은 일단 팬티를 벗었지만, 그의 음부는 고스란히 촬영분에 담겼다. 배우는 회고록을 통해 ”그 장면을 본 다음 (‘원초적 본능’의) 폴 버호벤 감독의 뺨을 때렸다”며 ”내 차로 갔고, 변호사를 불렀다”고 밝혔다.

샤론 스톤의 당시 변호사였던 마티 싱어는 폴 버호벤 감독에게 ‘해당 장면 때문에 영화가 X등급을 받을 수 있다‘, ‘영화배우 노동조합에 따르면 이런 식으로 배우의 드레스를 촬영해선 안 된다’고 항의했다.

그러나 샤론 스톤은 결국 이 장면을 ‘원초적 본능’에 삽입하는 것에 동의했다. 그는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이 장면을 영화에 허락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영화와 캐릭터에 맞았고, 내가 제대로 해 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