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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주연 시무 리우가 영화 개봉 전 '망할 거다'라고 예상한 사람에게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전 세계 개봉 주말에만 1천6백억 7천만 원을 벌어들이며 박스 오피스 기록을 깼다.

마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주연 시무 리우(32)가 영화 개봉 전 이번 영화는 망할 거라고 말한 사람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시무 리우는 마블 최초의 아시아계 히어로를 맡았다. 그는 영화 속에서 어린 시절 ‘텐 링즈’ 조직에서 특수 훈련을 받으며 ‘능력자’로 성장한다. 하지만 조직을 떠나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다가 어떤 계기로 다시 과거를 마주하는 역을 맡았다. 

피플에 따르면 이 영화는 개봉 전 많은 비평가들로부터 ”성공하지 못할 거다”라는 말을 들어왔다. 

하지만 3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개봉하며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데드라인에 따르면 전 세계 개봉 주말에만 1억 3970만 달러(한화 약 1천6백억 7천만 원)를 벌어들이며 새로운 박스 오피스 기록을 세웠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나흘간 8천350만 달러(한화 약 977억 2천8백만 원)의 수입을 내며 미국 노동절 주간(9월 첫째 월요일)에 개봉한 역대 영화 중 최고의 수익 기록을 경신했다.

6일(현지시각) 시무 리우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의 영화가 망할 거라고 예상한 사람들에게 단 한마디 일침을 날렸다. 바로 “LOL(소리내어 웃다)”라고 남긴 것이다. 결국 웃는 사람은 시무 리우였다. 

시무리우가 남긴 'lol'
시무리우가 남긴 'lol' ⓒsimuiu / instagram

 

시무 리우는 영화 개봉 전 유튜브 등에서 이번 영화가 망할 거라고 예상한 이미지를 한곳에 모았다. 시무 리우는 과거 스톡 사진(광고 등 상업적 용도로 판매하는 사진) 모델로 일했다. 그는 과거 모델로 등장한 사진 중 하나를 트위터에 올리며 이렇게 말했다. 

″우리 영화가 망할 거라고 말했던 사람들을 향해 웃고 있는 내 모습이다.”

 

 

샹치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최초로 아시아인 히어로를 등장시켰을 뿐만 아니라 출연자 대부분이 아시아계다.  

 

시무 리우는 ”편견을 깨고 마블의 첫 아시아인 히어로로 출연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아시아인이 히어로로 나오는 영화가 아시아인 어린아이들에게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다. 매우 중요한 일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동시에 사회를 발전시키는 일을 할 수 있다.”

″영화나 미디어에서 아시아인을 보는 게 전혀 낯설지 않게 되고, 아시아인의 목소리를 더 많은 사람이 듣길 바란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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