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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마블의 첫 아시아인 슈퍼히어로 영화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

새로운 장을 여는 마블 유니버스의 페이즈 4 영화다.

ⓒGEORGE PIMENTEL VIA GETTY IMAGES

마블의 첫 아시아인 슈퍼히어로가 등장하는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예고편이 공식 공개됐다. 마블은 사전 일정보다 앞서 이 예고편을 깜짝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은 마블 유니버스의 페이즈 4 영화다. 이번 영화에 등장하는 ‘텐 링즈’는 그동안 비밀리에 쌓인 채 마블의 아이언맨 등 여러 영화에서 이미 언급됐지만 진짜 본모습을 드러내는 건 처음이다.

 

주인공 샹치역의 배우 시무 리우는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을 통해 국내에도 익숙한 얼굴이다. 또 이번 영화에 양조위, 양자경, 아콰피나 등 여러 아시아계 배우가 등장한다. 영화 속 시무 리우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힘을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어린 그를 강하게 훈련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들‘로부터 보호하고자 했다. 하지만 10년 후, 그는 ‘텐 링즈’라는 범죄 단체와 맞서는 운명을 맞이한다.

예고편만 봐도 마블 영화답게 화려한 액션이 눈에 띈다. 리우는 ”이 캐릭터를 맡으면서 가장 좋은 건 완전히 새로운 캐릭터라는 사실이다”라고 엔터테인먼트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예를 들어 배트맨이나 스파이더맨 이야기의 배경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 하지만 샹치의 이야기는 새롭기 때문에 연기하는데 자유롭고 더 신선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

이번 예고편은 마블 측에서 시무 리우를 위해 준비한 깜짝 생일 선물이기도 했다. 이를 위해 마블은 시무 리우에게 예고편 공개 날짜를 일부러 몇 주 뒤에 나온다고 속였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전혀 모르는 시무 리우는 소셜미디어에 본인의 생일날 샹치의 티저 포스터만 직접 공개하며 다가오는 9월 3일 개봉 확정 소식을 알렸다. 

생일을 기념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첫 번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다! (예고편은 몇 주 후 공개될 예정이다)

ㅡ배우 시무 리우

이에 마블은 ”생일 축하합니다. 선물을 준비했어요”라며 예정에 없던 예고편을 공개했다. 

″뭐라고? 정말 최고의 생일이다!!!!!!!” 시무 리우는 기쁨을 숨기지 못하며 마블에 답장했다.

2019년 리우는 허프포스트와 인터뷰하며 ”아시아계 슈퍼히어로의 등장은 서양의 아시아인에 대한 오랜 고정관념을 깰 기회다”라고 말한 바 있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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