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딸의 얼굴을 혀로 핥는 아빠' 방송 출연 후 들려온 소식

'성추행 범죄에 해당하는 것 아니냐'고 느낀 시청자들이 많다.

ⓒKBS

KBS ‘안녕하세요‘의 ‘스킨십이 과한 아버지’ 사연을 두고 거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안녕하세요’에는 아버지의 과도한 스킨십 때문에 고민이라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등장했다. 이 학생은 아버지가 평소 사람들 앞에서 뽀뽀하고 엉덩이를 만지는 등 과한 스킨십을 해 고민이라고 토로했다. 특히 아버지가 얼굴을 혀로 핥는다고 해 듣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KBS

여러 시청자들은 아버지의 스킨십이 ‘성추행’ 범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으며, 논란이 지속되자 사연 당사자들은 22일 오후 ‘안녕하세요’ 홈페이지를 통해 후일담을 밝혔다.

사연을 보낸 딸은 ”방송 이후 나를 향한 아빠의 스킨십이 많이 줄었다. 아침에 학교에 데려다줄 때 입뽀뽀가 아니라 악수를 하자고 한다. 어느 정도 고민이 해소된 듯하다”며 개선된 점에 대해 설명했다.

많은 비판을 받은 주인공의 아버지는 ”현장에서 제3자들이 퍼붓는 질문에 소신 있게 답하지 못하고 수긍하는 나 자신을 보며 문제가 있다고 느꼈고 충격받았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녹화 이후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아이들에게 더 나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들의 어머니 역시 ”촬영 이후 많이 좋아졌다”며 남편을 옹호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논란은 쉬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급기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는 해당 방송 내용에 대한 민원이 접수됐다. 23일 방통심의위원회 측은 해당 방송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안건 상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해당 방송 영상이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성폭력 #성추행 #가족 #안녕하세요 #아버지 #스킨십 #방송통신심의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