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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여자 기숙사 내부를 불법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산속에 카메라를 설치해 찍어 올렸는데, 분량이 세시간도 넘는다고 한다"

자료 사진입니다. 
자료 사진입니다.  ⓒJae Young Ju via Getty Images

고등학교의 여자 기숙사 내부를 불법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 캡처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는 학교폭력 상담 전화인 117로 ”우리 학교 기숙사를 불법 촬영한 영상물이 돌고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학교는 경기 남부 지역의 남녀공학 학교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포된 1장의 영상 캡처 사진 속에는 여자 학생들이 옷을 갈아입는 등 기숙사 방 안에서 생활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약 20개 장면으로 나뉘어 담겨 있다. 경찰은 우선 신고자와 접촉해 진술을 청취하고, 촬영 장소와 시점/피해자 등을 특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피해자의 지인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이 사진과 관련해 “3월 말 텀블러에 올라왔던 영상이고, 점점 소문이 커져서 드디어 이 학교 애들한테도 알려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네티즌은 ”학교 기숙사 뒤에 산이 있는데, 그 산에서 찍었고, 영상은 여자애들 옷 벗는 장면들만 모아놓아서 3시간 좀 넘는다. (원본 영상의) 용량이 4.9기가, 공유해달라는 댓글이 약 5000개”라며 ”학교가 이 사건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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