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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극배우가 '스태프 성추행' 때문에 연극 하차하며 한 말 (전문)

"성적 불쾌감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OSEN

 

연극배우 이명행이 SNS를 중심으로 불거진 ‘스태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사실임을 인정하고, 현재 출연 중인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서 중도 하차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행은 연극 ’20세기 건담기‘, ‘프라이드’, ‘3일간의 비‘, ‘발렌타인데이‘, ‘터미널‘, ‘만추‘, ‘은밀한 기쁨’ 등등에 출연한 바 있으며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KBS 드라마 ‘마녀의 법정’ 등에도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다.

그러나 SNS를 중심으로 과거 공연에서 이명행이 여성 스태프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며, 이명행은 소속사인 한엔터테인먼트 페이스북을 통해 11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아래는 전문.

 

한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이명행은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에서 중도하차 한것에 대해 사과의 글을 올립니다.

 

과거 제가 잘못한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저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분들에게 특히 성적 불쾌감과 고통을 느꼈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의 잘못된 행동이 얼마나 큰 상처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점이 가장 후회스럽고 너무나 가슴아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지금 이 죄송한 마음 꼭 새기고 살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들과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이 있었기에 저도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자만과 교만에 빠졌었던 지난 날을 뼈저리게 후회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또한 현재 하고있는 공연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도 사과드립니다.
함께해서 너무나 고마웠고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합니다.

이번 작품과 관련이 없으나 저의 과거 행동때문에 더이상 피해가 생기질 않길 바랍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과합니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더 엄격하게 제 자신을 관리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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