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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박순자, “한국당은 ‘터치’는 있었어도 성폭력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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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유한국당도 #미투운동에 참여하는 중이다. 성폭력근절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자유한국당은 세계 여성의 날인 3월 8일 오전, 1차 회의를 가졌다. 자유한국당 성폭력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은 박순자 의원이다. 박 위원장은 모두 발언 후, 현장의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자유한국당도 성폭력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지 않냐”는 질문이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박순자 위원장은 아래와 같이 답했다.

“성폭력에서 우리 한국당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에 공감한다. 그래도 보수진영인 한국당은 성도덕에서 보수적이다. 우리에게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들은 거의 ‘터치’나 술자리 합석에서 있었던 일들이었지, 성폭력으로 가서 하룻밤 지내고, 이틀밤이나 일주일 지내고 이런 일들은 없었다.”

또한 성폭력대책위원회 위원인 곽상도 의원은 “한국당 의원들은 옛날에 조그만 게 나오는 것은 제기될 때마다 곧바로 정치적·도의적·형사적 처벌이 이뤄졌다”며 “한국당보다 저쪽, 좌파 쪽이 많은 건 감춰져 있다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이 이유”라고 말했다.

박순자 위원장은 ‘정도의 차이’라는 측면에서’성폭력’과 ‘터치’란 용어를 사용한 듯 보인다. 국가건강정보포털 의학정보에 따르면 성폭력(sexual assault)은 “어떤 형태든 피해자가 원하지 않은 성적 접촉이 강제로 행해진 경우”를 말한다.

한편, 3월 8일 이만우 전 새누리당 의원은 지인을 성폭행하려다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 사건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현재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수사 이후 정확한 사실관계가 나오면 그 사실을 바탕으로 예외 없이 징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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