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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통적인 성 체위를 살짝만 바꿔도 대단한 효과가 있다

노래에 비교한다면 끊임없이 반복해 들어도 좋은 90년대 러브송 같은 것일 듯

  • 김태성
  • 입력 2018.07.11 14:25
  • 수정 2024.03.27 09:25

기승위(여성이 남성 위에 있는 자세)를 즐기는 여성이다? 그 전통적인 성 체위를 살짝만 바꿔도 대단한 효과가 있는데 그건 바로 연꽃(Lotus) 체위다.

섹스 전문가 세이디 앨리슨에 의하면 연꽃 체위와 기승위의 차이는 남성이 눕는 대신 앉는 것이다. 여성은 앉은 자세의 남성에 올라타 자신의 허벅지로 그의 몸을 감싸면서 섹스를 주도하게 된다.

앨리슨은 허프포스트에 ”페니스 삽입에 매우 적합한 자세 중의 하나인 연꽃 체위는 페니스 전체를 더 깊숙이 넣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성의 쾌감보다는 여성의 쾌감에 더 유리한, 감미롭고 느긋한 체위다.”라고 설명했다.

연꽃 체위를 그림으로 보자. 

ⓒILLUSTRATION BY ISABELLA CARAPELLA
ⓒILLUSTRATION BY ISABELLA CARAPELLA

연꽃 체위는 산스크리트로 쓰인 고대 인도의 성애에 관한 경전 ‘카마수트라’에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섹스 상담가 로리 벅클리에 의하면 몸과 몸 사이에 형성되는 각도가 여성의 쾌감에 매우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여성의 흥분감을 높이는 자세다. 흔들거리면서 마찰이 되는, 클리토리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체위다. 게다가 손과 입으로 서로를 애무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일반 상위 체위보다 동작이 덜 필요한 편한 자세다.”

연꽃 체위를 노래에 비교한다면 끊임없이 반복해 들어도 좋은 90년대 러브송 같은 것일 거다.

연꽃 체위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 앨리슨에 의하면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남성 위에 올라탄 후 당신의 외음부와 클리토리스가 그의 배와 사타구니 윗부분에 납작하게 붙을 수 있도록 허리를 뒤로 살짝 젖힌다.

″원하는 자세를 잡은 다음 몸을 원형으로 돌리며 마찰을 일으킨다. 쾌감이 클리토리스는 물론 외음부 안에까지 전달될 것이다.”

이 동작은 파트너가 엉덩이를 꽉 잡아줄 때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앨리슨은 ”파트너가 꽉 붙들어주면 속도와 강도를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오르가즘이 한결 수월해진다. ‘할 뻔했어’와 ‘최고야!’의 차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연꽃 체위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다.

″손가락을 자유자재로 놀릴 수 있다는 점이다. 파트너의 엄지손가락을 클리토리스에 올려놓은 후 당신의 움직임에 맞춰 8자 모양으로 부드럽게 애무해달라고 하라. 오르가즘을 거의 보장할 수 있다.”

이젠 실습만 남았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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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섹스 #오르가즘 #성생활 #카마수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