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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도 모자라...' 7살 아이는 강압적인 아빠가 무서워 2년가량 발톱까지 뜯고 있었다

사실 이런 아빠가 너무 많다. 아이들에게 미안하게도.

발톱 뜯는 7살 아이(좌), 아이를 부르는 아빠(우) 
발톱 뜯는 7살 아이(좌), 아이를 부르는 아빠(우)  ⓒ채널A

강압적인 아빠가 무서워 2년가량 손톱에 모자라 발톱까지 뜯는 7살 아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20일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출연한 7살 아이는 집에서 놀던 중 갑자기 ‘딱’ 소리를 내며 손톱을 입으로 뜯고, 의자 밑으로 들어가 발톱까지 뜯는 행동을 보였다. 엄마가 아이의 손톱, 발톱을 정리해주려 했으나 깎을 것도 없이 이미 속살이 다 드러나도록 아이의 손은 엉망이 되어 있었다. 

힘든 자세로 발톱 뜯는 7살 아이 
힘든 자세로 발톱 뜯는 7살 아이  ⓒ채널A
아빠의 '야!' 소리에 그대로 얼음이 된 아이 
아빠의 "야!" 소리에 그대로 얼음이 된 아이  ⓒ채널A
7살 아이와 아빠 
7살 아이와 아빠  ⓒ채널A

특히 아빠는 일상에서 아이를 향해 ”야!”라고 큰 소리로 부르고, ”뭐 뜯었어?” ”왜 말 안 들어?” ”혼날래?” ”집에서 쫓겨날래?”라며 발로 아이의 장난감까지 툭툭 친 뒤 ”이거 버릴까?”라는 말까지 서슴지 않고 있었다.

아빠의 이같은 태도에 아이는 그대로 얼음이 되고 말았는데, 이를 모두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아빠를 향해 ”감정적 압박을 쓰는 것 같다. 지시적, 일방적, 강압적 화법”이라고 지적했다. 

아빠를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 
아빠를 바라보는 오은영 박사  ⓒ뉴스1
7살 아이 보고 집에서 나가라는 아빠 
7살 아이 보고 집에서 나가라는 아빠  ⓒ채널A

그러면서, 오은영 박사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아빠가 목적도 없이 계속 불러 젖힌다”라며 ”아빠의 호출에 긴장된 마음을 손가락이나 손톱 뜯기를 통해 안정을 찾으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7살 아이의 아빠 
7살 아이의 아빠  ⓒ채널A

이어, ”뜯지 말라고 나무라는 것보다 내적 긴장의 원인을 제거해주고 아이를 이해해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강압적인 아빠의 어린 시절을 묻는다. ”(아빠가) 부모와 맺었던 애착 패턴을 그대로 본인 자식과 맺는” 것 같다는 분석에서 나온 질문이다.

이에, 아빠는 지난 과거를 털어놓으며 자신이 죄인이라며 죄책감을 토로하는데…. 오은영 박사는 멀어진 아빠와 아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처방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본방송은 20일 저녁 8시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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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육아 #아버지 #오은영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