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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5월 05일 15시 49분 KST

"조금은 의아한 부분" 손정민씨 친구가 휴대폰 바꿔 들고 간 것에 대해 전문가가 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뉴스1/Getty image
고 손정민씨, 아이폰, 갤럭시 자료 사진 

승재현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이 대학생 故 손정민씨 사건에 대해 ”부검 결과가 나오지 않아 어떤 것도 확정할 수 없다”면서도 ”실종 장소가 젊은 친구가 순간적으로 발을 헞디뎌 한강으로 빠지기엔 부적절한 곳”이라고 밝혔다.

승재현 연구위원은 5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직접 실종장소에 가봤는데, 아버지가 ‘아들 스스로 그렇게 될 수는 없다’는 말씀하신 것은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형사 전문가인 승재현 연구위원은 손정민씨 실종 당일 함께 있었던 친구 A씨의 행동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할까?

승재현 연구위원은 ”설득되지 않는 부분도 있지만 그게 명확하게 객관적인 범죄 사실이라 할 수도 없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며 현재 A씨 관련 루머가 난무하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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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서울 반포한강에서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승재현 연구위원은 실종 당일 A씨가 곧바로 손정민씨 부모님에게 연락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사정이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친구 부모님의 연락처까지는 모를 수 있고, 손씨의 휴대폰에는 잠금이 걸려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A씨가 휴대폰을 바꿔서 들고간 것에 대해서는 ”조금은 의아한 부분”이라고 짚었다.

승재현 연구위원은 A씨가 3시30분에 자다 깨서 자신의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던 것을 언급하며 ”(자다가 깨서) 자기 휴대폰으로 부모님에게 전화를 했다면, 그 다음 단계에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은 생각보다 작다”고 말했다.

 

프로파일러, 휴대폰이 실마리임을 지적 

한편, 배상훈 프로파일러는 3일 YTN 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친구 A씨가 손씨의 휴대폰을 대신 들고 간 것에 대해 ”하나는 은하수 폰이고, 하나는 사과 폰이라고 하는데 바뀔 수 있느냐? 그 상황에 대한 합리적인 이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구 A씨의 휴대폰을 마지막으로 위치 추적했을 당시) 위치가 왜 강북으로 나왔는가, 이 부분에 대한 것도 좀 더 분석적으로 파헤쳐봐야 될 것”이라며 ”제가 보기에는 거기에 좀 답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