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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먼저 위로하고 배려하던 너를 나는 잘 알고 있다" : 오마이걸 승희의 한국예고 담임 교사가 응원 글을 남겼다

“너의 영원한 담임 선생님이"

오마이걸 승희
오마이걸 승희 ⓒ뉴스1

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가수 겸 작곡가 탱크로부터 피해를 입고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승희의 고등학교 시절 담임 교사가 응원 글을 남겼다. 

자신을 승희의 고등학교 담임 교사라고 밝힌 A씨는 4일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제자 승희에게”라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앳된 얼굴로 명랑하게 웃으며 나에게 처음 인사하던 네 모습이 선하다”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다투던 모습도 한 번도 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미 유명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고등학교 시절부터 유명인이었던 너였지만 항상 겸손한 태도로 선생님들과 친구들을 대했던 너를 기억하고 있다”고 회상했다.

A씨는 춘천에서 왕십리까지 통학했던 승희를 떠올리며 “매일 먼 거리를 등하교하면서도 힘든 기색 없이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고 매일 같이 실력을 갈고닦는데 소홀히 하지 않던 당찬 네 모습도 기억하고 있다”고 남겼다. 

이어 “자신도 힘이 많이 들었을 텐데 더 힘들어하고 지쳐있는 친구들을 먼저 위로하고 배려하던 너를 잘 알고 있다”며 “요즘 네가 마음이 많이 힘들고 공황장애 징후까지 보인다는 말에 네 걱정이 앞서고 내 마음도 많이 좋지가 않다”고 걱정했다.

그러면서 “어렵고 힘든 주변 사람을 넌 절대 혼자 내버려 두지 않는 아이이고 최선을 다해서 배려하는 아이라는 걸 믿고 있다”며 “부디 너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내기를 바란다. 이 시련이 지나면 보다 더 성숙한 승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응원했다.

오마이걸 승희의 고등학교 선생님이 남긴 글
오마이걸 승희의 고등학교 선생님이 남긴 글 ⓒ인스타그램

앞서 승희와 한국예술고등학교 동문인 탱크는 지난 3월 ‘순이’를 발표해 승희를 저격했다. 이에 대해 승희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승희는 피해자라는 점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승희가 스케줄을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소속사는 3월 12일 탱크의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등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하는 등 민·형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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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 #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