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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만 기다려" 슈를 응원하는 S.E.S. 바다와 유진의 눈물나는 25년 우정(스타다큐 마이웨이)

친구가 힘들 때 외면하지 않는, 진짜 우정이다.

S.E.S. 멤버들.
S.E.S. 멤버들. ⓒTV조선

1세대 걸그룹 S.E.S의 25년 우정은 대단했다. S.E.S 바다와 유진은 상습 도박과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았던 슈를 절대 외면하지 않았고, 그의 재기를 적극적으로 도왔다. 10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논란 후 4년 만에 슈가 방송에 출연했고, 곁에는 바다와 유진이 있었다.

지난날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슈는 빚을 갚기 위해 현재 친언니의 체육학원에서 일을 돕고, 동대문 시장에서 의류 구매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있다. 논란이 터진 후 1년 동안 집 밖에도 나가지 않았다던 슈가 다시 힘을 낼 수 있었던 건 S.E.S의 역할이 컸다. 이날 방송을 종합하면 바다와 유진은 슈에게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혹시나 슈가 다른 마음을 먹지 않도록 세심히 신경쓴 것으로 보인다.

바다와 유진.
바다와 유진. ⓒTV조선

이날 방송에서 마주 앉은 세 사람은 서로의 진심을 털어놨다. 바다와 유진은 ”네가 사고친 거는 우리랑 상의를 안 해서 그런 거다. S.E.S가 함께할 때 큰 사고가 없었던 건 우리가 함께 상의하고 결정을 했기 때문이다”라며 슈를 따끔하게 질책했다.

큰 언니 바다는 자신을 자책하기도 했다. 바다는 “S.E.S 활동할 때 수영이가 결정하는 일을 직접해봤다면 결정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잘 알았을 텐데 그런 것을 내가 챙기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바다.
바다. ⓒTV조선

그러면서 바다는 슈에게 ”네가 없으면 우리 추억도 다 없고 우리는 너만 기다린다. 우리 울타리에서 너만 기다리니까 이제 딴 생각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으면) 이제 우리랑 제발 상의해 알았지?”라고 말하며 동생을 달랬다.

슈가 수년째 비난 여론에 시달리는 것에 대해서는 ”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너를 계속 욕할 수도 있다. 그분들은 너를 이해하려고 보는 입장이 아니지 않나. 적어도 나랑 유진이는 너를 안다. 앞으로 탈탈 털고 열심히 살아보자”라고 말했다.

동료들의 진심어린 걱정에 슈는 눈물을 쏟았는데 ”나 때문에 유진이랑 언니한테, 내가 정말 잘못 판단해서 이렇게 돼서 미안하다. 그래서 다시 열심히 살아보려고 한다. 그때는 나 너무 무서웠다. 그렇게 판단하는 것 자체가”라고 말했다.

유진.
유진. ⓒTV조선

유진은 ”그때는 네가 아니었다. 네 자신이 아니었다”라고 슈를 다독이면서 ”(우리한테 피해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야기해달라. 우리 사이에 서로 피해주고 그런 게 어디있나. 앞으로 제발 우리 잘 살자”라고 말하며 슈를 응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슈의 사기 혐의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슈에게는 억울한 사정이 있었다. 법정 이자를 초월하는 하루 이자 10%의 고리대금업자들이 슈를 역으로 사기죄로 고소한 것. 후에 법원은 슈의 사기 혐의에 대해 무혐의 판단했다. 유진은 ”사기라는 건 작정하고 남한테 피해를 끼치는 행동이잖아. 그런 오해를 받고 있는 거는 너무 마음 아프다”라고 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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