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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05월 16일 16시 40분 KST

서울 낮 최고 기온이 올해 처음으로 30도를 넘겼다

서초구는 30.8도를 기록했다

16일 전국 곳곳에서 후텁지근한 초여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서울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낮 기온 30도를 넘겼다.

뉴스1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0분 서울의 낮 기온은 30.0도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서울 최고기온이자 처음으로 30도를 넘긴 것이다. 지난 12일의 28.9도가 서울의 올 최고기온이었다. 서울의 공식기온은 종로구 송월동 기상관측소가 기준이 된다.

서울에서 공식기온보다 좀 더 수은주가 올라간 지역도 있다. 서울 서대문구는 30.7도, 서초구는 30.8도, 영등포구 30.3도, 노원구 30.4도를 기록했다.

서울 이외의 전국 각지도 30도를 넘기며 더웠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까지 춘천 30.4도, 청주 30.6도, 대전 30.8도, 전주 30.5도, 대구 29.6도의 낮 최고기온을 기록 중이다.

전날 폭염주의보가 발효돼 역대 가장 빠른 ‘폭염특보’ 기록을 세운 광주는 이날도 30.7도까지 수은주가 올랐다.

이번 더위는 남동풍의 영향과 함께 일사량이 누적된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며칠 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일사량이 누적되면서 기온이 올랐다”면서 ”여기에 더해 동해안과 일본에 형성된 큰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동풍도 분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더위가 이례적인 수준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5월 더위’는 17일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한풀 꺾일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전남 해안에서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18일까지 계속돼 전북, 경상도, 충청 남부에도 이어진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50~100㎜(제주산지 최대 200㎜ 이상, 제주 남부 150㎜ 이상), 전남 20~60㎜, 전북, 경상도 5~40㎜, 충청 남부 5㎜ 미만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남부지방은 내일부터, 서울 등 수도권도 18일부터는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