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서울 서초구가 양재동 전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공식)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는 서초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 을지로의 한 흡연부스에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서울 을지로의 한 흡연부스에서 흡연자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다.   ⓒ뉴스1

서울 서초구가 양재동의 모든 공공도로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6일 서초구는 시민들 간 흡연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양재동 내 모든 공공도로를 금연 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동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것은 전국 최초의 일이다.

양재동 내 공공도로는 주택가 이면도로를 포함해 총 55km, 면적 13㎢에 이른다. 사유지는 제외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흡연을 자주 해온 장소 30곳이 ‘라인형 흡연 구역’으로 조성된다. 흡연 갈등을 최소화하면서도 흡연자들이 흡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내년 1월부터 과태료 5만원

서초구 측은 9~10월 주민 728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1.4%가 금연구역 지정을 찬성했다며, 이번 결정이 의견 수렴을 토대로 한 것임을 강조했다. 흡연 구역 별도 지정에도 79.5%가 찬성했다고 서초구는 전했다.

서초구는 올해 11~12월 계도 기간을 거쳐 내년 1월부터 단속을 실시해 위반 시 과태료 5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정책이 성공하면 서초구 전역으로 금연구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간접흡연의 피해가 없는 서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곽상아 에디터: sanga.kwak@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 #담배 #금연 #양재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