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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무차별 폭행' 용의자가 붙잡혔다

역사 안에서 30대 여성을 때려 중상을 입히고 도주했다

  • 박수진
  • 입력 2020.06.03 09:39
  • 수정 2020.06.11 18:57

지난달 26일 서울역사 내에서 일면식도 없는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폭행을 가하고 달아난 범인이 3일 체포됐다. 피해자는 얼굴 피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범행 현장에는 폐쇄회로(cctv) 영상이 확보되지 않았지만, 동시간대 역사 외부 cctv 영상을 파악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다. 여러 cctv에는 그가 버스에서 내려 서울역 안으로 들어가는 동안 행인 여러명을 밀치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

긴급체포된 그는 경찰서에서 ”반성 안 하시냐”는 기자의 질문에 ”반성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러명과 부딪혔는데도 피해 여성만을 폭행한 이유에 대해서는 ”욕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철도경찰은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중간중간 약간 이상한 행동을 했다”며 붙잡힌 용의자의 정신병력을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붙잡힌 후에는 경찰 조사에서 ”쉬고 싶다”는 말 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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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건/사고 #서울역 #무차별 폭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