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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외곽순환도로'의 이름이 9월 1일 부터 바뀐다

앞으로 표지판 교체 작업이 진행된다.

서울외곽순환도로의 명칭이 9월1일부터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뀐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5일 경기도 부천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분기점 인근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5일 경기도 부천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분기점 인근 차량들이 정체를 빚고 있다 ⓒ뉴스1

국토교통부는 고속국도 제100호선인 ‘서울외곽순환선’을 ‘수도권제1순환선’으로 바꾸는 명칭 변경 계획을 지난달 29일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6월~8월 명칭 변경에 따른 표지판 교체 및 정비 작업을 마치고 9월1일부터는 변경된 노선명이 사용된다. 국토부는 “현재 건설 중인 수도권제2순환선과의 노선 체계를 감안했다”며 “표지판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기존 명칭과 신규 명칭이 혼용되므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

서울외곽순환도로 명칭 변경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방선거 공약사항이었다. 2018년 12월21일 경기도와 인천시가 국토부에 명칭 변경을 건의했고, 고속도로의 이름을 바꾸기 위해서는 해당 노선을 경유하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장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규정에 따라 지난해 서울외곽순환도로가 지나는 서울 3개 구(강동구, 노원구, 송파구) 동의 절차를 거쳤다.

이 지사는 지난해 6월 서울시로부터 3개 구청의 명칭 변경 동의서를 받은 뒤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글에서 “경기도를 ‘서울 외곽’이라 칭하는 것 역시 자치분권 시대에 더 이상 어울리지 않는 낡은 관념”이라며 “(서울시의 동의는)자치분권의 일원으로서 서로를 동등하게 존중하는 수도권 상생·협력을 상징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경기도(고양·파주 등 14개 시군), 서울시(강동·노원·송파 등 3개구), 인천광역시(계양·남동·부평 등 3개구)의 주요 도시를 원형으로 연결하는 총연장 128㎞의 왕복 8차로 고속도로다. 1기 신도시 건설에 따른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를 목적으로 1988년 착공해 2007년 전 구간이 개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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