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서울의 하루 강수량이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대를 기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의 1일 강수량은 오전 8시에 68.2㎜를 기록해 기존 11월 최대 강수량 기록인 67.4㎜(1916년 11월7일)를 넘어섰다. 104년 만에 최대 강수량이자 1907년에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많은 양이다. 

기상청은 습하고 온난한 공기가 유입되고,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공기가 만나는 경계에서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는 계속 내리고 있어서 강수량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오전 9시까지 서울의 강수량은 84.0㎜로 기록됐다.

기상청은 오전 6시20분을 기해 서울 서남권(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금천구)과 인천, 경기도 광명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현재 서울과 경기도와 강원 영서 북부, 충남 북부와 서해안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7.1도로 역대 11월 아침 최저기온 중에서 가장 높았다. 기존 기록은 2011년 11월5일에 기록된 16.4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