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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병원 전공의 94%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해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임의는 87.9%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기로 한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내원객들이 오가고 있다.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을 지속하기로 한 3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내원객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서울대학교병원 소속 전공의 약 94%가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는 31일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에 불응한다는 취지로 업무 중단 및 사직서 제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소속 전공의 953명 중 895명(93.9%), 전임의 281명 중 247명(87.9%)이 업무 중단 및 사직서 제출에 동참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진료에는 봉사 형태로 의료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소속 전공의 50여명이 서울대병원 선별진료소, 코로나19 대응 병동, 재난대응 중환자실, 관할 생활치료센터에 근무를 지원했다.

백창현 서울대병원 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과 약속했던 코로나19 진료는 지속할 것”이라며 “정부가 잘못된 정책을 철회한다면 모든 전공의는 지체 없이 일터로 복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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