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7개 롯데리아 매장 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롯데리아 점장 7명이 코로나19 판정을 받았다.
각 점장이 소속된 지점은 △종각역점 △면목중앙점 △군자역점 △서울역사점 △숙대입구점 △건대역점 △소공2호점이다. 매장은 전날 저녁부터 폐쇄·자체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점장 7명을 포함한 19명은 최근 서울 광진구 일대에서 매장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는 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인원도 전날 검사를 마친 뒤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어제 저녁부터 관련 매장을 폐쇄 조치하고 자체 방역을 진행 중”이라며 ”질병관리본부 지시에 따라 방역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들은 모임을 가진 날 1차 회식 후 2차로 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을 방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롯데리아 모임(광진구 모임)의 경우 회식 때 19명 정도가 모여 지금 엄청 번지고 있다”며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와 광진구 등 자치구는 당시 모임에 참석한 인원, 접촉자, 의심증상자 등 정확한 규모를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