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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6월 13일 12시 19분 KST

서울과 경기의 '노인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13일 0시 기준)

13일째 30명 이상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뉴스1
서울 도봉구 소재 성심데이케어센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새 49명 발생했다. 특히 고령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사회복지·요양원 시설 관련 확진자들이 다수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1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49명 증가한 1만2051명을 기록했다. 다행히 추가 사망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수는 277명으로 집계됐고, 치명률은 2.30%로 전일보다 0.01%p 감소했다.

최근 2주간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월31일부터 이날까지 ’10→35→38→49→39→39→51→57→38→38→50→45→56→49명′ 등으로 일평균 42.4명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2주간( 일평균 5월17~30일) 일평균 28.9명에 비해 크게 높아진 수치다. 13일째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신규 격리해제자 수는 22명으로 현재까지 1만691명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완치율은 88.7% 수준이다. 그러나 완치율은 5월 26일 91.5%를 정점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날은 전일 완치율 88.9%보다 0.02%p 줄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수는 1083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 49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29명, 경기 14명, 대구 3명, 인천 1명, 충남 1명 순이고, 검역 과정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검염 1명과, 대구 3명, 경기 1명으로 총 5명이다. 이들은 모두 해외유입 후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로 방역망 내에서 관리되는 대상이다.

해외 유입을 제외한 나머지 44명은 모두 지역 자체 발생 사례다. 서울 29명, 경기 13명, 인천 1명, 충남 1명으로 수도권 지역에 대부분의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101명을, 경기지역은 1025명을 기록했다.

특히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고령 확진자가 코로나19에 유독 취약한 만큼 추가 사망자 발생에 대해 우려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현재 연령대별 코로나19 치명률은 80세 이상 25.66%, 70대 10.18%, 60대 2.6%, 50대 0.69%, 40대 0.19%, 30대 0.15%로 나타나고 있다.

지역 발생 확진자가 가장 많은 서울에서는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두 자릿수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지난 11일 이 지역 거주 82세 남성(도봉구 24번)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 남성이 다니는 성심데이케이센터에서 이날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경기도에선 △리치웨이에서 파생된 명성하우징 관련 3명, △안양 재가나눔센터 3명, △이천 한나그린힐요앙원 2명, △인천 개척교회 관련 1명, △안양·군포교회 목회자 모임 관련 1명,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1명, △서울 강남 삼성화재 관련 1명 등이 추가로 발생했다.

이중 안양에 위치한 사회복지시설인 안양 재가나눔센터에서는 관양2동 거주 65세 여성(안양시 47번)과 이 여성의 남편(안양시 48번), 재가나눔센터 요양보호사 1명(안양시 49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전일 확진된 안양재가나눔센터 센터장(안양시 45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기 이천시에서는 대월면 소재 한나그린힐 요양원에 근무하는 요양보호사 가족 2명이 감염됐다. 전일 60세 여성 요양보호사(이천시 11번)가 확진된 이후 이날 남편(이천시 12번)과 딸(이천시 13번)이 차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까지 해외유입 확진자는 1330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30명의 해외 감염 추정지역은 미주 561명, 유럽 480명, 중국 외 아시아 261명, 중국 19명, 아프리카 8명, 호주 1명 순이다.

이에 따라 지역 발생과 해외유입 확진자를 모두 더한 국내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수는 대구 6892명, 경북 1383명, 서울 1101명, 경기 1025명, 인천 302명, 충남 151명, 부산 148명, 경남 127명, 충북 61명, 강원 59명, 울산 53명, 세종 47명, 대전 46명, 광주 32명, 전북 21명, 전남 20명, 제주 15명 순이다. 이외 검역 과정 누적 확진자는 569명을 기록했다.

누적 의심 환자 수는 109만4704명이며, 그중 105만9301명이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했다. 검사를 진행 중인 사람은 2만335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