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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냉각탑의 쿨링팬 파손" 서울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흔들림 원인

오전 10시25분쯤 진동 신고가 접수됐다.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에서 진동이 발생해 건물 내 인원 10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종로소방서는 오전 10시25분쯤 건물이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건물 안에 있던 1000여명을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이 건물은 2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로 상가 354세대, 오피스텔 529세대가 입주한 상태다.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022.7.1
흔들림 신고가 접수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2022.7.1 ⓒ뉴스1

흔들림 원인은 옥상에 있었다. 

정병익 종로구청 도시관리국장은 언론 브리핑을 열고 ”옥상 냉각탑에 있는 쿨링팬 9개 그중 1개 날개가 부러진 사고가 있었던 시기와 진동이 발생한 시기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파손된 쿨링팬 날개는 약 1m 크기로 하나의 쿨링팬에는 4개의 날개가 달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건물에는 총 9개의 쿨링팬이 작동 중인데, 파손된 쿨링팬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다.

쿨링팬 파손은 노후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은 2007년 준공됐고, 쿨링팬도 준공 당시 설치됐다.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입주사가 문자메시지로 공지한 내용.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입주사가 문자메시지로 공지한 내용. ⓒ뉴스1

추가적인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진동 신고 접수 3시간40여분만인 오후 2시10분쯤 건물 통제는 해제됐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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