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20년 03월 12일 13시 25분 KST

구로 콜센터 빌딩 9·10층에서도 신종 코로나 확진 2명 나왔다

서울시는 코리아빌딩과 인근 지역을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정례 브리핑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에 입주한 콜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102명으로 집계됐다. 오늘(12일) 오전 10시 기준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코리아빌딩 관련 확진자가 △서울 71명 △경기 14명 △인천 17명 등 총 1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주로 11층 콜센터 직원들 사이에서 나왔으나 9층과 10층의 업체 직원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콜센터가 위치한 코리아빌딩과 인근 지역을 서울시 차원에서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코리아빌딩의 집단감염 사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막느냐, 그렇지 못하냐를 판가름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코리아빌딩과 인근 지역에 인적 물적 지원을 총집중하고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 차원의 감염병 특별지원구역으로 지정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코리아빌딩의 13~19층 오피스텔 거주자 200여명 등을 검사한 결과 ”조금 전 보고에 따르면 모두 음성으로 판명됐다고 한다”며 ”전원 음성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아직 잠복기일 수 있기 때문에 (빌딩) 전체를 폐쇄하는 노력과 다름없는 정도의 강도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서울지방경찰청에 코리아빌딩 인근 기지국 접속기록을 요청했다”며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코리아빌딩을 방문한 사람에게 개별적으로 연락해서 전수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로 콜센터가) 제2의 신천지 사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도 ”오피스텔 주민 중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는 등 생각보다는 많지 않다는 측면에서 그런 우려까지는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서울시는 도시 기능을 유지하면서도 시민의 자발적 노력과 행정의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한국이 신속한 검사, 잠시 멈춤 등을 강화해 (확산 방지를) 이뤄간다면 중국이나 이탈리아와 달리 도시 기능은 유지하면서 극복한 사례로 해외 언론에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