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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9월 08일 09시 57분 KST

신종 코로나 여파로 2분기 동안 문 닫은 서울 상가는 2만개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이 음식점이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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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와 경기 침체 영향으로 2분기 서울의 상가 수가 약 2만개 줄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 부동산114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상가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서울의 상가 수는 37만321개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39만1499개에 비해 2만1178개(5.4%) 줄어든 수준이다.

2분기 서울 상가 수는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 특히 음식점은 1분기 13만4041개에서 2분기 12만4001개로, 1만40개가 줄었다. 3개월간 감소한 상가 2만여개 가운데 절반 정도가 음식 업종에서 사라진 셈이다.

음식 업종에 이어 편의점·마트 등 소매 업종이 3950개, 인쇄소·미용실 등 생활서비스 업종에서도 3473개의 매장이 사라졌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가 늘면서 외식과 회식이 줄면서 매출이 감소하자 인건비와 재고비용, 임대료 등 고정비 부담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은 매장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율로 보면 PC방, 유흥업소 등 ‘관광·여가·오락’ 업종의 감소폭이 컸다. 이들 업종은 1분기 1만1714개에서 2분기 1만454개로 10.8%(1260개) 감소했다.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을 제한하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게 하면서 이용자가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여 연구원은 “3분기에도 서울의 상가 수는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지난달 중순 이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이 한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제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난에 빠진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이어질 경우 공실 및 가계부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다방면의 지원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