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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오늘(21일)부터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 모두 폐쇄한다"

21일 오전, 서울시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으로 늘어났다.

  • 김태우
  • 입력 2020.02.21 10:59
  • 수정 2020.02.21 11:38

서울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명(21일 오전 9시 기준)으로 늘어난 가운데, 서울시가 코로나19 대거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이하 신천지)를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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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뉴스1

박원순 서울시장은 2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서울 소재 신천지교회를 일시 폐쇄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대구 신천지교회의 경우 지역사회 감염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게 증명이 됐다”라며 ”오늘부터 서울 소재 영등포 서대문 노원 강서구에서 포교 사무실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신천지교회에 대해 일시 폐쇄 조치 하겠다”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이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47조, 출입 금지 이동 제한에 근거, 일반 공중의 출입금지, 감염병원체에 오염된 장소에 대한 소독이나 그 밖의 필요한 조치를 명하는 것”이라면서 ”신천지교회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서울시에서 직접 실시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또 코로나19의 확산을 우려해 광화문광장 집회를 불허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광장,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의 사용은 당분간 금지된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확진자 수는 156명이다. 이는 전날 오후 대비 52명 증가한 수치다. 이날 새롭게 확진된 환자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사례는 총 3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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