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21년 04월 04일 11시 35분 KST

'4.7 재보선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 여야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여당 지지층 결집한 것' VS '문재인 정권 심판 열기'

뉴스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좌)/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4·7 재보궐 선거 사전투표율이 20.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가 오는 주말임에도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나온 데 대해 여야의 평가가 엇갈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1216만1624명의 선거인 가운데 249만7959명이 3일 오후 6시까지 투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84만9324명이 투표해 21.95%, 부산은 54만7499명이 참여해 18.65%의 투표율을 보였다. 역대 재보궐 선거 가운데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이다.

이같은 수치에 더불어민주당은 ”여당 지지자들이 후보 지키기 위해 결집했다”는 반응을, 야당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 심판론이 투표율에 반영됐다”라며 각기 다른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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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둘째날인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현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투표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코로나와 궂은 날씨에도 국민의 힘 후보를 심판하고 박영선, 김영춘 후보를 지키려는 시민의 투표 열기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역시 높은 사전투표율에 관해 ”그만큼 열정적인 지지자가 많다는 뜻으로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박기녕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은 정권에 대한 유권자 분노가 최고조라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폭우와 코로나 19에도 정권 심판을 위한 유권자의 행진을 막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부동산 가격 상승을 비롯해 이 정부가 잘못한 것에 대해 이번 투표로 경고 메시지를 담아 많이들 나오시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