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부터 시민 누구나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2일 상암 문화광장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번 발대식은 자율주행차를 일반 도로에서 시범 운행하고 자율주행 이동 서비스의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소형 자율주행 버스 3대, 승용차 4대, 배달 로봇 3대를 투입해 상암 일대의 일반 도로 주행을 시작한다.
총 10대의 차량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제안하기로 했다. 내용을 살펴보면 ▲이용자가 승객용 앱을 통해 호출하면 찾아와 원하는 곳까지 자율주행으로 갈 수 있는 무인운전 공유차량 서비스 ▲휴대폰을 조작하면 차량이 스스로 빈 주차면을 찾아 주차하는 대리주차 서비스 ▲차량이 다니지 못하는 지역으로도 물품을 옮길 수 있는 배달로봇 등이 있다.
시는 6월 8일부터 서울교통정보 홈페이지를 통해 자율주행 셔틀버스 탑승 신청을 받고, 16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신청은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무료이다. 셔틀버스는 디지털미디어시티역·누림스퀘어를 순환하는 경로(3.3km)를 월요일을 제외한 주 6일 동안 총 54회에 운행한다.
또한, 공유차량, 대리주차, 로봇택배 등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민 체험단도 공개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