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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코리아가 '시의적절'하지 못했던 AOA 설현 인터뷰 영상을 비공개했다

최근 권민아는 “가해자들은 사과도 안 한다"고 속내를 밝힌 바 있다.

AOA 출신 권민아 / AOA 설현이 출연한 보그코리아 인터뷰 영상
AOA 출신 권민아 / AOA 설현이 출연한 보그코리아 인터뷰 영상 ⓒ뉴스1/Youtube

보그코리아가 AOA 설현 인터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지난 6일 보그코리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보따리 가득 지고 온 그녀의 기상천외한 인마이백!’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설현이 출연해 평소 들고 다니는 소지품 등을 공개했다. 

특히 설현은 불법촬영 탐지 카드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는 “이거(카드)를 대고 사진을 찍으면,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 ‘반짝’ 표시가 된다더라. 저도 걱정이 많이 되지만, 매니저 언니께서 저를 걱정해서 선물해주신 카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연예계에서 그룹 내 가해 논란 등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설현 인터뷰 공개가 적절하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설현이 속한 AOA도 관련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AOA 출신 권민아는 활동 당시 리더 지민의 가해를 폭로한 바 있다. 지민과 절친한 멤버 설현은 ‘방관자’로 지목됐다.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설현은 지난해 11월 tvN ‘낮과 밤’ 드라마로 활동을 재개했다.

유튜버 '김새댁' 영상 캡처
유튜버 '김새댁' 영상 캡처 ⓒYoutube

또한, 한 유튜버는 보그코리아 측이 인터뷰 영상에 ‘지민’을 숨겨진 태그로 설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보그코리아가 등록한 숨겨진 태그에 ‘설현 다이어트’ ‘설현 직캠’ 등을 비롯해 ‘지민’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이후 태그는 삭제됐으며 이후 영상은 비공개됐다.

그동안 마음의 상처를 여러 번 드러내온 권민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가해자라면 자기가 한 행동을 인정이라도 해야 한다. 그들은 사과도 안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금도 어디선가 연약한 피해자가 당하고 있다면, 굳이 소속사에 다 털어놓고 약 먹어가면서 활동하지 마요”라고 조언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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