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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서남용이 가족들에게 자신이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 이유는 "쑥쓰러워서"였다

아니, 진짜로????

서남용.
서남용. ⓒ농림축산식품부 유튜브

개그맨 서남용이 가족들에게 자신이 개그맨이라는 사실을 19년째 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20일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서남용은 가족들에게 개그맨 직업을 말 못한 사연을 공개했다. 진행자들은 ”이게 말이 되는 건가요?”라며 의아해했다.

서남용의 주장에 따르면 개그맨을 꿈꿨던 서남용은 집 밖을 나가지 않고 방에서 개그 연습을 했는데, 그 모습이 어머니의 눈에는 이상했을 거라고 전했다. 

서남용은 ”어머니가 볼 때는 방에 있는 제가 자꾸 혼잣말을 하는데 문을 열 때마다 제가 가만히 있으니까 이상하셨던 거다. 하루는 어머니가 제게 ‘내가 잘 아는 병원이 있는데 한 번 가보자’라고 말하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개그 연습을 하는 게 쑥스러워서 어머니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서남용.
서남용. ⓒKBS

훗날 진짜 개그맨이 되어서도 서남용은 쑥쓰러워서 가족들에게 개그맨이 되었다는 말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서남용은 ”하루는 어머니에게 전화가 와서 ‘너 TV 나온다고 친척들이 얘기하던데 방송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그때 저는 ”나 아닌데?”라고 했다. 저라고 얘기하기가 너무 쑥쓰러웠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남용은 개그맨이 된 지 18년 만에 가족들에게 ”개그맨 됐습니다”라고 고백했다. 

'폭소클럽'에서 사물 개그를 하던 서남용.
'폭소클럽'에서 사물 개그를 하던 서남용. ⓒKBS

서남용은 지난 2003년 KBS 개그 프로그램 ‘폭소클럽‘으로 데뷔했다. 이후 서남용은 KBS 공채 개그맨으로도 뽑혔고,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하며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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