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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2 closed②] "윤식당3는 김밥집?"..이서진이 벌써 짠 3호점

"우리 거기 한 달만 더 있었으면..."

  • 김태우
  • 입력 2018.03.24 10:43
  • 수정 2018.03.24 19:28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매상이 올랐을 때였다. 신 메뉴 계획을 물으니 줄줄 답이 쏟아졌다. ‘윤식당’ 시즌3를 해야 하는 이유, 이서진과 시청자들의 행복을 위해서다.

23일 방송된 tvN ‘윤식당2’ 마지막 회에서 이서진, 윤여정, 정유미, 박서준은 오랜만에 서울에서 만나 촬영 당시 추억을 곱씹었다. 예뻤던 가게, 고마웠던 손님들, 힘들었던 요리, 추억이 된 가라치코 마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시즌1 때와 달리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가라치코 마을에 문을 연 윤스키친은 관광객들은 물론 현지 주민들의 입맛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8일간 문을 열었는데 57팀, 160명의 손님을 받아 가라치코 마을 최초이자 최고의 한식당으로 기록됐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물었다. 정유미는 ”퇴근하고 집에 와서 같이 밥 먹을 때가 가장 행복했다”고 답했고 윤여정은 ”관광객들보다 동네 사람들이 오는 게 좋았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tvN
ⓒtvN

하지만 이전무 이서진은 달랐다. 그는 ”사실 이제 장사 시작인데 끝났다”며 유난히 아쉬워했고 ”가장 행복했을 땐 당연히 계산할 때. 매일 매일 매상이 오르니까 정말 기뻤다. 우리 거기 한 달만 더 있으면 대박이었다”고 강조했다.

전문 경영인 못지않게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이서진이었다. 앞서 멤버들은 비빔밥, 호떡, 닭강정, 김치전, 잡채, 갈비, 김치볶음밥을 팔았는데 이서진은 신 메뉴로 ”김밥, 제육볶음, 김치만두, 떡갈비”를 줄줄이 읊었다.

자나깨나 ‘윤식당’의 빅픽처를 그리는 이서진을 보며 윤여정은 ”서진아 너 영화 제작할래?”라고 물었다. 하지만 이서진은 ”전 식당 개업이 더 빠를 듯하다”고 답하며 변치않은 야망을 드러냈다.

첫 방송 전 이서진은 시청률 15% 공약으로 시즌3를 내걸었다. 4회 만에 이 벽을 넘었기에 시청자들과 한 약속 때문이라도 이들은 ‘윤식당3’로 돌아와야 한다. 외국에서 김밥 테이크아웃 주문을 받는 이서진을 기대해도 좋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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