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지석이 어린 시절 갈치조림과 관련해 어머니에게 서운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7일 첫 방송된 MBC에브리원 ‘맘마미안’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이혜성이 MC로 출격한 가운데, 첫 번째 손님으로 서지석과 그의 어머니가 출연했다.
이날 서지석은 추억 속 어머니의 음식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갈치조림은 어려서부터 수도 없이 많이 먹어온 음식”이라며 “갈치조림 때문에 서운한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이건 막내만 느낄 수 있는 것”이라며 “갈치 가운데에 가장 두툼한 부분에 큰 살이 있다. 두툼한 갈치 살은 언제나 형을 먼저 주고, 부스러기는 항상 내 몫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어머니가) 갈치 부스러기를 숟가락으로 긁어모아서 나에게 줬던 게 아직까지도 섭섭하다”라고 전하자, 이를 들은 이수근과 이혜성은 “나도 막내”라면서 서지석의 이야기에 격하게 공감했다.
강호동 역시 “나도 5남매 중 막내”라며 끼어들었지만, 이수근은 “강호동은 막내 중에서도 특별한 케이스다. 막내 상위 1%”라며 “(강호동의 집에서는) 막내부터 먹이고 나머지에게 먹으라고 했다. 막내 위주로 거꾸로 돌아갔다”라고 폭로했다.
이에 강호동은 “바로 위에 두 살 많은 형이 있는데, 나는 매번 형한테 옷을 물려줬다”면서 “물려준 옷도 형이 다음 해에 바로 못 입었다. 한 2년 지나고 입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