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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이 부모의 교제 반대에 부딪힌 시각장애인 커플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여자친구 쪽 집이 반대하는 중이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KBS joy

방송인 서장훈이 부모의 교제 반대에 부딪힌 시각장애인 커플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3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시각장애인 커플이 출연해 부모와 주변의 반대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개인 안마원을 운영 중인 30살 이승훈씨와 대학생인 23살 허우령씨는 “4년째 사랑하고 있는데 주변에서 다들 헤어지라고 한다. 부모님도 반대를 한다”고 토로했다.

이씨에 따르면 그의 집에서는 설득 끝에 교제 허락을 받았지만 허씨 집안에서 아직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사람은 각각 어린 나이에 시각장애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23살 때 훈련소에서 시력검사를 했다가 한쪽 눈이 안 보이는 것을 발견하고 병역 면제를 받았고, 이후 다른 쪽 눈도 보이지 않게 됐다. 허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눈이 보이지 않기 시작해 15살 시각장애를 얻었다.

이씨와 허씨는 학교에서 만나게 됐다. 방송부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허씨를 방송부 담당 선생님이 이씨에게 소개했다. 두 사람은 현재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씨와 허씨는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고, 특히 이씨는 개인 안마원을 열심히 운영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중이다. 그러나 허씨의 부모는 좀처럼 두 사람의 교제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에 서장훈은 “허씨 부모님 마음은 이해가 된다. 배우자 선택에 더 신중을 기하시는 건 알지만 나는 차마 반대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 그리고 두 사람 만의 공감대가 얼마나 형성되어 있겠느냐”라고 안타까워 했다.

 

라효진 에디터 hyojin.ra@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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