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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하는 연습하길" 돈 빌려준 뒤 갚으란 말 못하겠단 의뢰인에게 서장훈이 건넨 조언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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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서장훈 ⓒKBS joy

돈을 빌리고 갚지 않는 지인들에게 돈 갚으라는 말을 못 하는 게 고민이라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4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한 의뢰인은 퍼주는 걸 너무 좋아해서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지인들이 애절하게 부탁하면 오죽하면 나한테까지 이야기할까 싶어 전부 들어주게 된다고. 

돈 빌려준 뒤 갚으란 말 못하는 게 고민이라는 의뢰인.
돈 빌려준 뒤 갚으란 말 못하는 게 고민이라는 의뢰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의뢰인은 “제가 다섯 번 유산 끝에 아이를 힘들게 가졌다. 출산 직후 식구들이 축하금 1억 원을 줬는데 그 돈을 친구에게 줬다. 친구가 건물 지으려 은행에 대출을 신청을 했는데, 대출금 나올 때까지만 돈을 빌려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빌려줬는데 대출이 미승인되고 공사가 중단됐다고 하더라. 돈을 돌려받을 방법을 도통 모르겠어서 남편의 도움으로 민사소송을 진행했다. 승소는 했지만, 당사자에게 받는 방법밖에 없어서 결국 돈을 못 받았다”고 털어놨다.

의뢰인은 상대방이 연락이 되어도 상대방의 사정이 좋지 않은 걸 알고 있기 때문에 돈 갚으라는 말을 하지 못한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돈 빌려준 뒤 갚으란 말 못하는 게 고민이라는 의뢰인.
돈 빌려준 뒤 갚으란 말 못하는 게 고민이라는 의뢰인.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이런 의뢰인을 본 서장훈은 “절대 다시는 빌려주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그동안 빌려준 금액에 비해 비교적 적다고 느껴지면 또 빌려줬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성보다 감정이 앞서있는 것 같다. 지인들의 어려움에 과몰입한 것 같다. 상황이 여유롭다면 아무 문제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거절하는 방법을 배워라”며 “돈 부탁은 무조건 거절하라. 상대방이 빌리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다. 앞으로는 무조건 ‘내가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안된다고 거절하라”라며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넸다.

황남경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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