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 중 첫째는 매번 도와주는 역할이고, 막내는 도움받는 역할일까? 서장훈과 김숙이 전형적인 편견을 깬 모습을 보여줬다.
6일 방송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3’에서는 K장남과 K장녀의 연애 사연이 공개됐다. 집안의 첫째인 두 사람은 남을 챙기는 게 더 익숙했고, 챙김을 받는 걸 어색해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 집에 고장 난 문고리를 고쳐주며 “더 고칠 거 있으면 말하라”고 했지만 여자친구는 도움을 원치 않았다.
이를 보던 장남 서장훈은 “난 저런 거 있으면 도망간다”며 “나한테 시킬까 봐”라고 의외의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이 오빠 바보네. 나 불러. 나 장비 다 있어. 내가 해줄게”라고 당당하게 답했다. 집안의 모든 첫째와 막내가 사연자와 같지는 않다는 것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앞서 김숙은 방송을 통해 집수리를 직접 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2019년 MBC ‘구해줘 홈즈’에서 매물을 둘러보던 중 화장실 수납장에 고리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의 공구 가방에서 드릴을 꺼내 수리를 뚝딱 해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