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의 스태프들은 ‘온사공벤져스‘로 불린다. ‘온사공벤져스‘는 ‘온갖 사랑들에 둘러싸인 공주를 지키는 어벤져스‘를 의미. 공주는 당연히 서현이고, 매니저를 필두로 한 헤어/메이크업/스타일리스트가 ‘온사공벤져스’를 구성한다. 이들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매일 서현의 사진을 1500장 찍고 서로 공유할 정도로 서현에 대해 진심이다.
19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나온 온사공벤져스의 모습은 그저 ‘사회생활‘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덕후들의 ‘주접’과 닮아 있었다. 서현이 화보 촬영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휴대폰을 들고 나서는 스태프들은 저마다 서현의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이라도 더 담기 위해 열심이다.
서현 매니저 최강로씨는 ”처음엔 그냥 예뻐서 찍었는데, 이제는 (사진 잘 찍었다고) 누나에게 선택받는 1인이 누구일까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고 할 정도인데...
이들은 서현의 아름다운 모습을 휴대폰 배경화면으로 곧바로 바꿀 정도로 적극적이고, ”누나가 가는 길이 곧 길이다” ”팅커벨인 줄 알았다” 등등 각종 주접을 서슴지 않았다.
사실 온사공벤져스도 처음부터 이랬던 것은 아니었다. 매니저 최강로씨는 자신들이 ‘서현 덕후’가 된 배경에 대해 ”누나가 우리에게 엄청 잘해준다. 현장에서 단 한번도 화를 낸 적이 없고, 힘들다고 내색한 적도 없고, 투정 부린 적도 아예 없다”라며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시고, 이러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우리 스태프들이 다 누나 바라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매니저는 ”우리는 누나가 쉬라고 해도 안 쉬고, 껌딱지처럼 붙어있다”라며 ”우리는 누나한테 진심”이라고 강조해 감탄을 자아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