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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묘한 먹이사슬과 영악함에 몸서리쳤다" : 방송인 서현진이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보고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3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의 고민도 전했다.

방송인 서현진
방송인 서현진 ⓒ서현진 인스타그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이 과거 ‘먹이사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아들을 키우는 부모로서 고민의 흔적을 남겼다.

서현진은 9일 인스타그램에 “요즘 늘 새벽 1시쯤 깨서 5시 넘어까지 사부작거리다 다시 잠든다. 수면 리듬이 완전히 깨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새벽에 잠이 안 와 영화 ‘우아한 거짓말’을 봤다는 서현진은 “스스로 삶을 놔버린 중학생(김향기)의 엄마(김희애)와 언니(고아성)가 상처를 치유하고 가해자를 용서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이어 “엄마가 되고 나니 눈물샘이 고장 났는지 자식 잃은 엄마 역의 김희애 배우에게 과몰입해서 영화 속 그녀의 동작에도, 숨결에도 눈물이 흐른다”며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학창시절 학생들의 교묘하고 교활한 먹이사슬, 모두를 순서대로 돌아가며 소외시켜도 절대 본인은 당하지 않는 부류의 영악함에 몸서리치던 기억도 떠오른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서현진은 “어떻게 하면 내 아이가 남에게 무해한, 건강한 멘탈로 자랄 수 있을까. 아이의 작은 신호도 예민하게 알아채고 지켜주는 엄마가 될 수 있을까”라고 고민을 남겼다. 

서현진은 지난 2017년 5살 연상인 비연예인과 결혼, 2019년 아들을 출산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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