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출신 배우 서현이 ”내 인생에 와줘서 고맙다”라며 20년지기 절친 환희씨를 향해 고마움의 눈물을 흘렸다.
19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서현이 절친 환희씨의 손을 붙잡고 ”내가 데뷔하고 나서 바쁘니까 연락도 많이 못 했는데, 넌 항상 그 자리에서 날 똑같이 생각해 주었다”라며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 인생에 네가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하다”라는 서현. 그러나 그건 환희씨도 마찬가지였다.
사실 환희씨는 서현과 함께 소녀시대를 준비했던 연습생 출신. 소녀시대 최종 선발에서 아깝게 탈락한 환희씨는 ”너는 하고 싶어 하던 일을 잘하고 있는데, 나만 항상 그대로인 것 같았다”라며 ”하지만 네가 변하지 않고 옛날이나 지금이나 날 똑같이 대해줘서 내가 더 고마웠다”라고 눈물로 속마음을 고백했다.
서로 같은 길을 향해 열심히 달려온 친구 사이였으나 혼자만 소녀시대가 된 게 너무 미안했던 서현은 ”(최종 선발 후) 며칠간 연락을 못 하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서현은 ”기쁨이 하나도 없었다. 너무 미안하고, 눈물이 나더라”며 ”미안하던 상황에서 (친구가 먼저) ‘축하한다’고 연락을 해줬다. 저는 이 친구 한명으로 인해 인생을 정말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깊은 우정을 표현해 감동을 자아냈다.
환희씨
‘서현 베프‘로도 알려진 환희씨는 2012년 싱글 앨범 ‘비밀’을 발매했고, 이전에도 서현과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