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동주가 착각에 빠진 직장 상사로 인해 난처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썰바이벌’에 서동주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직장 상사의 스토킹으로 힘들어 하는 여성의 사연이 다뤄졌다.
문제의 상사는 띠동갑 나이 차이가 나는 부장으로, 회사에서 사연자가 부장과 부부인 척 깜짝 카메라를 한 뒤 태도가 달라졌다고 했다. 부장은 사연자의 인터넷 검색 기록을 몰래 보는가 하면, 바로 옆 팀 팀장인 사연자 남편에게도 오해를 할만한 말을 하기도 했다. 급기야 부장은 임신한 사연자를 보살피겠다며 자신이 퇴사를 할 정도였다.
사연을 들은 박나래는 ”깜짝 카메라를 준비하면서 부장이 ‘얘도 나를 좋아하나?’ 생각했을 수도 있다. 스토킹 하는 사람들의 전형적인 심리가 있지 않나. ‘너도 나 좋아하잖아. 근데 왜 나한테 그랬어’라는 심리다”라고 지적했다.
서동주는 비슷한 경험담을 고백했다. 서동주는 ”어떤 상사분이 나한테 좋아한다는 식으로 꽃다발을 집으로 보냈다. 주소도 가르쳐준 적이 없는데 집에 온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서동주는 해당 상사에게 ”이건 아니다”라고 말한 뒤 관계를 끊었다고. 서동주는 ”다른 사람들이 ‘동주한테 왜 그랬냐‘라고 물었더니 ‘걔가 나를 보고 웃어주는 거 보지 않았냐. 웃어주는 게 (내가) 좋아서 그러는 거다’라고 했다더라. 나 웃(는) 상이다”라고 발끈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