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
2021년 02월 23일 17시 20분 KST

'근황올림픽' 씨름선수 출신 배우 서찬호가 거대한 덩치와 키 때문에 받았던 오해를 털어놨다

알고 보면 동물을 사랑하고 치와와를 키우는 동네 옆집 아저씨.

Youtube
유튜브 '근황올림픽' 서찬호 편 캡처

씨름선수 출신 배우 서찬호가 근황을 전하며 큰 키와 풍채 때문에 받았던 오해를 고백했다.

2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서찬호를 만나다] “저 잠적 안 했어요” 대한민국 거인 전문 배우 근황’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서 서찬호는 2015년 방송된 SBS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출연 이후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서찬호는 “그 이후에 방송 일이 많이 안 들어왔다. 최근 게임 광고 일이 들어왔다”고 근황을 전했다. 제작진이 “출연 작품들을 보면 보통 무서운 역할로 많이 나왔던 것 같다”고 묻자 서찬호는 “나는 다 그런 역할이었다. 드라마를 찍어도 주로 악당을 맡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심형래 영화 ‘티라노의 발톱’에 출연했다. 재석이가 시체1로 출연하고. 나는 주인공이었다. 재석이가 이렇게 뜰 줄 몰랐다”라고 농담을 했다.  

그러면서 “나 같이 큰 놈이 만약 나쁜 사람이라면 못 살 거다. 벌써 감옥에 있을 거다”라며 한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옛날에 씨름할 때 강남의 한 건달 두목이 나보고 ‘형 옆에서 하얀 양복 입고 배트 들고 서 있어라. 그러면 1년에 1억씩 줄게’라고 제안했다”며 ”벌써 20년 전이다. 1억씩 줄 돈이 없는 사람이었던 사람이었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은 “큰 키와 풍채 때문에 오해를 받는 일이 있지는 않은가”라고 물었다. 서찬호는 “키도 크고, 얼굴이 좀 무섭게 생겼잖나. 그래서 처음엔 좀 무서워한다. 특히 여성분들은 밤에 (길거리에서) 만나면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그는 멋쩍은 듯 웃으며 “나쁜 사람 아니다. 키도 크고 얼굴은 무섭지만 그런 사람 아니다. 그냥 일반 동네 옆집 아저씨와 똑같다. 강아지도 좋아한다. 치와와 키운다”라고 했다. 제작진이 웃음을 터트리자 서찬호는 “(반려견이) 작고 예쁘고 집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꼬리치면서 반겨준다”라고 전했다. 

Youtube
유튜브 '근황올림픽' 서찬호 편 캡처

 얼마 전에 최홍만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우연히 만난 사연을 전하기도 했다. 서찬호는 “같은 LG씨름단이었는데 홍만이는 내가 은퇴하고 들어왔다. 그때 나를 처음 본 거다”라며 “홍만이가 나보다 10cm 크다. 정말 크더라”고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 

‘말단비대증 때문에 시청자분들이 많이 걱정한다. 요새 건강은 좀 어떤가’라는 질문에 서찬호는 “제가 중3 때 키가 193cm였다. 1년에 10cm가 넘게 자랐다. 그때 얼굴이 많이 변했다”며 “지금 보시면 알겠지만, 거인처럼 이마가 튀어나오고 턱이 나오고 그러는 게 말단비대증 후유증이다. 그렇지만 저는 이제 수술을 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방송 활동으로 근황을 전하겠다. 앞으로 많이 응원해달라”고 인사했다.

한편 서찬호는 고교 시절 배구선수로 활동하다 1989년 씨름 선수로 전업했다. 이후 프로레슬링 선수로 일본에 진출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1993년 심형래 영화 ‘영구와 공룡 쭈쭈’로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